고려 노래들은 그 노랫말이 비리(鄙俚), 망탄(妄誕)하고 남녀상열(男女相悅)의 내용을 담았다고 해서 삭제되고 변개되었다. 조선 초 성리학적 이념을 준거 로 하여 고려의 속악을 수용하다 보니, 국가 의식에서 연주된 「정읍사」,「처용가」,「정과정」,「동동」등 4편만이 『악학궤범』에 남아있고
고려가요(高麗歌謠)
1. 고려가요 개관
1.1. 명칭 및 개념
고려 시대 문학의 주류는 단연 한문학 이었다. 향가 문학이 쇠퇴한 후 한자에 의한 귀족들의 한시(漢詩), 시화(詩話), 설화(說話) 등의 다양한 한문학이 문학사를 지배하게 되었다. 그러나 이밖에도 경기체가, 고려가요, 시조 등의 문학이 성
애니미즘(animism)
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. 물신숭배(物神崇拜)·영혼신앙(靈魂信仰) 또는 만유정령설(萬有 精靈說)이라고도 번역되는 애니미즘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아니마(영혼)에서 나온 말이다. 영국의 인류학 자 E.B.타일러가 《원시문화》(1871)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하였는데, 애
같이 고려 시대의 향악곡은 고려사악지에 속악이라는 이름으로 32곡의 이름이 적혀 있고, [세종실록]의 기록으로 보면, 조선조 초기에는 향악이라는 이름으로 50여 곡이 있었다고 하는데 신라와 백제의 민간 속어로 되어 있다고 한다. 여러 문헌을 통해 이밖에도 많은 향악곡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